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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6.25 패전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59년 전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리가 패전했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면서 전후 대한민국의 발전상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59주년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16개 참전국 모두가 오늘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면서 참전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때 용감한 국군과 지도상에 대한민국이 어디 붙었는지도 모르고 비행기를 타고 와 참전한 16개 국가의 군인들 덕분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 오늘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맥아더 사령관이 인천상륙작전 뒤 완전 파괴된 서울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재건, 회복하려면 100년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맥아더 사령관은 인천상륙작전을 수행한 뛰어난 장군이었지만 '100년 이상 걸릴 것'이란 예측 하나만은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적으로, 경제적으로 강한 나라가 됐다"며 "파괴된 한국은 기술도 자본도 없었다. 국민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만큼 오고 그 과정에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우방들로부터 경제지원, 안보 지원, 배고플 때 먹을 것, 입을 것까지 보조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전후 반세기가 지나서 원조를 받고 도움 받던 나라에서 남을 원조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바뀌었다"며 해외 원조기금 확대 등 아프리카, 아시아 빈국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함께 "한국 정부는 국민의 생명, 재산을 확고히 지키려는 의지가 있고 돌아가신 장병들의 유골, 유품을 찾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직 찾지 못한 13만 명의 유해를 국방부 중심으로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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