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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6월 아파트 임대료 12.3% 하락

미국 뉴욕 맨해튼의 6월 아파트 임대료가 최고 12.3%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부동산그룹(REG)의 보고서에 따르면 평형에 상관없이 맨해튼의 모든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가 하락했다. 도어맨이 있는 건물의 원룸 평균 임대료가 전년 대비 12.3%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경우 한달 평균 임대료는 3320달러다. 도어맨이 없는 건물의 방 두 개짜리 아파트는 11.3% 하락한 3610달러를 기록했다. 도어맨이 있는 건물의 작업실의 한달 평균 임대료는 23347달러로 11.2% 떨어졌고 방 두 개짜리 아파트의 임대료는 9.7% 하락한 5148달러를 기록했다. 도어맨이 없는 빌딩의 경우 작업실 임대료는 8.9%, 원룸은 8.5% 각각 하락했다.

REG는 이같은 임대료 하락세는 실업으로 인한 수요 억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니엘 바움 REG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평소 여름철의 임대료 수준으로 올라가기엔 수요가 충분히 않다"고 말했다.

뉴욕의 실업률은 5월에 9%에 달해 33년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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