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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사무실 임대료 바닥 근접

뉴욕 맨해튼의 사무실 임대료가 바닥에 근접했고 내년쯤 임대시장이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CB 리처드 엘리스는 맨해튼 미드타운의 사무실 임대료 호가가 지난해 최고치에 달한 후 평균 28% 낮아지면서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B 리처드 엘리스의 조사에 따르면 맨해튼 미드타운 매물 가운데 절반가량이 호가를 평균 16% 낮추면서 가격을 다시 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6월 1일을 기준으로 평균 직접임대가는 평방피트당 65.13달러, 평균 양도임대가는 56.83달러로 나타났다.

CB 리처드 엘리스의 파멜라 머피 뉴욕지역 부사장은 “미드타운 사무실 임대 호가와 실제 임대료 사이의 차이가 좁아졌다"며 "이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기대가격이 거의 일치하면서 임대계약이 활발해 질 것임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또 총 460만 평방피트 규모에 달하는 사무실의 호가가 2~3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대부분이 호가를 낮췄다는 것은 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라며 "내년에는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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