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제천 물 흐른지 1년 주민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서대문구 홍제천이 통수식 1년만에 주민의 쉼터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통수식 이후 홍제천이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이자 볼거리가 풍성한 명소로 가꾸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홍은동 백년교 부근 통수식이 열렸던 곳을 홍제천의 중심부로 삼고 다양한 시설을 설치했다.
산자락 밑에 강원도 정선군 백전리 마을에 자리잡은 걸 그대로 재현해 어린시절 향수를 느끼게 하는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그 앞에 황포돛배를 띄어 분위기를 살렸다.
12시만 되면 노래에 맞춰 춤추는 음악분수를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폭포수 정면 앞에 홍제천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데크를 만들어 홍제천 일원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pos="C";$title="";$txt="홍제천이 물이 흐른지 1년만에 놀라보게 달라졌다. 주민들 휴식처이면서 문화공간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홍제천에 황포돛단배가 띄워져 있다.";$size="550,365,0";$no="200906250819377292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안산 절벽 인공폭포에서 시원스런 물줄기가 내려와 도시생활에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 주었고 물레방아까지 가기 위한 징검다리를 놓아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한강합류지점에 인공함양정을 설치, 홍제천 지하가 메마르지 않도록 하는 한편 홍연2교 부근에 암석원을 만들어 북한산, 홍천강 등 전국 유명지역의 돌을 놓고 현애소나무 등 78종과 무늬마삭줄 외 55종을 심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홍제교에서 포방교까지 하천과 산책로의 경사면(저수호안)에 교각보호공, 저연석 쌓기, 저습지, 조경석 식생여울 등을 설치, 홍수시 하천바닥 유실 방지 등 혹시 모를 재해에도 대비했다.
메마르고 황량하기만 했던 도심속 사막 홍제천은 주민들의 진정한 쉼터로 생활의 활력소가 돼 우리앞에 나타난 것이다.
이정희(49)씨는 “옛날 홍제천은 물은 커녕 각종 이물질과 악취 때문에 근처에 가기도 꺼려했던 곳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달라져 믿기지 않는다” 면서 “지금은 하루 한번 홍제천 나들이가 일상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홍제천에 자전거 종합센터 완공 눈앞에
구는 올 초부터 자전거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연희동 696 일대 홍남교 부근에 총 예산 4억원을 들여 지하 1, 지상 2층 총면적 230.4㎡ 규모로 대여·휴게·정비·건강체크 기능을 겸비한 서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복합 기능을 가진 자전거 종합센터가 7월10일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완공되면 자전거 무료대여시스템 통합관리 역할, 자전거 등록과 대여 그리고 무료점검과 함께 간단한 정비를 할 수 있는 등 서대문구 자전거의 총 본부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제천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일부구간 완공
구는 서대문구를 관통하는 홍제천에 총 7㎞이상 자전거 전용도로를 새로 만든다.
현재 홍제천변 사천교에서 연가교 그리고 홍연2교에서 홍연교까지 총 1208m 구간과 홍제3교에서 유진상가까지 320m에 걸쳐 자건거 도로가 완공됐다.
홍제동 일대와 남·북가좌동이 직선코스로 연결돼 자전거가 근거리 교통보조수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제천을 따라 한강까지 자전거가 더 이상 레저용만이 아닌 실생활의 근거리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홍제천 2단계 공사구간 한창 진행중
유진상가에서 한강합류지점까지가 지난해 1단계 복원사업이라면 유진상가에서 홍지문 0.9㎞ 까지가 2010년까지를 목표를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인 것이다.
서대문구는 현재 2단계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중이다.
홍제천 물을 방류하는 지점이 옥천2교(유원하나아파트 앞)이었으나 이를 홍제문까지 늘리기 위해 이를 연결하는 송수관로 연장공사(870m)는 완공됐다.
지금은 홍지문 근방의 기본 복개 주차장 철거공사와 옥천암 암반 폭포 설치, 홍은교 워터비전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런 것이 모두 완공되면 사람과 자연이 어울어지는 홍제천의 기능이 한층 더 살아날 것으로 가대하고 있다.
◆문화공간으로 변모하는 홍제천
언제부터인가 홍제천 중심부 폭포수앞에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달 14일 오후 7시에는 홍제천 폭포수 음악회와 시낭송회 행사가 예정돼 있다.
코메디언 김영하씨 사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홍은2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순수 주민들의 자발적인 행사라는데 눈길을 끈다.
지난 달 30~31일 홍제천 생명의 축제 행사가 열려 많은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음악공연, 연극,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 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홍제천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준 의미있는 행사였다.
이외도 휴일이나 밤에 많은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산책 나와 색스폰 연주 그림그리기, 기념촬영과 인터넷에 싣기 위해 홍제천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UCC 동영상을 제작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작년 6월 통수식으로 부활 알려
지난해 6월 26일 서대문구는 오랫동안 버림받던 건천으로 방치돼 왔던 홍제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천으로 복원하는 1단계 공사를 마치고 통수식을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 지역주민 5000여명의 구름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통수식은 생명하천 홍제천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홍제천은 북한산 기슭에서 발원, 종로구와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총길이 11㎞로 3개 구 중 서대문구가 가장 많은 6.1㎞를 차지한다
그 중 1단계 공사구간인 유진상가에서 한강 합류지점까지의 5.12㎞를 끝내고 통수식을 갖게 된 것이다.
홍제천을 흐르는 물은 한강에서 펌프로 끌어올려 송수관을 통해 다시 홍제천을 거쳐 한강으로 흘려보내는 순환 방식이다. (1일 4만3000t)
총예산은 물흐르기 공사에 244억원, 자연형 하천조성공사에 164억원 등 총 408억이 투입됐다.
구는 통수식 이후 곧 바로 2단계 구간인 옥천교~유지상가 0.9㎞에 대해서도 공사에 착수, 곧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홍제천 복원사업은 서대문구 발전의 원동력이며 전원도시 서대문구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남은 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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