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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을 만나다]유병훈 EMW안테나 대표

"차세대 안테나 기술 보유 올 사상 최대 실적 원동력"

"비록 전문 엔지니어 출신은 아니지만 통신용 안테나 전문 개발업체의 대표로 있다보니 어느새 저도 모르게 기술력 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게 되더라구요."


유병훈 EMW안테나 대표는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게 된 배경으로 영업 또는 마케팅이 아닌 '기술력'을 꼽았다. 기술력을 인정받다 보니 특별히 영업활동을 강화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매출이 늘었고, 늘어난 매출의 많은 부분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붓다 보니 어느새 독보적인 차세대 안테나 기술력을 갖춘 전문 기업이 됐다는 것이다.

유 대표는 첫 출발이었던 프로덕션 사업이 실패한 후 20여년 동안 제조업을 하면서 항상 '기술력만이 살 길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때문에 EMW안테나는 기술력이 뒷받침 되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기본 전제 하에 자체 기술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의 30% 정도를 R&D 전문 인원으로 운영하고 매출액의 15% 이상을 R&D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113%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52억원, 44억원으로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실적은 매출 580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7%, 408%, 412%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면서 전체 예상 매출 580억원 중에 200억원 이상을 일본시장으로부터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일본의 종합무역상사인 가네마츠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파나소닉 등 일본 내에 다양한 거래처를 발굴하는데 성공했고 4월에는 일본 아스콘사와 IPTV 셋톱박스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병훈 대표는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올해부터는 해외 시장 내 영역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8~9월 연구소가 기술설명을 위해 세계투어를 할 계획인데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술력만 강조하면서 소극적 영업활동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기술력과 함께 적극적 영업활동도 겸비할 것이라는게 유 대표의 새로운 경영 전략이다. 그는 "현재 EMW안테나가 국내외에서 10여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직접 학회를 주최해서 우리의 기술력을 더 넓게 퍼뜨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W안테나는 지난해 영업이익대비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상장사 3위에 오르며 '기부천사'로 알려지기도 했다. 유병훈 대표는 "회사를 세울때부터 '최소 이익의 10% 이상은 기부를 하자'라는 생각을 했다"며 "6개월 전에 회사의 실적을 대략 가늠해 종교단체 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에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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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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