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다음에 대해 2·4분기부터 실적 호전 추세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임진욱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1%, 58% 증가,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 성장은 광고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호조, 비딩제 도입과 야후 제휴 효과로 인한 CPM 검색 광고 매출 호조, 쇼핑 부문 고성장 추세 지속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매출액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8% 이상 증가할 전망이고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지분법 손실 감소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임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부터 실적 추세가 호전 추세로 반전해 내년에는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2010년에는 2009년 대비 매출액이 26.2%, 영업이익이 114.9%, 순이익이 252.9%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급성장은 검색 광고 대행 계약 변경으로 인한 단가 인상, 광고 경기 호전으로 인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호전, 온라인 쇼핑 매출의 호조 지속, 게임 플랫폼 매출 확대 등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의 급성장은 영업이익의 급성장과 함께 지분법 손실의 개선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광고경기 회복, 검색광고 대행 재계약, 쇼핑 부문 실적 호조, 게임 부문 매출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국내 인터넷 포탈 2위 업체로서의 전략적 지위와 트래픽은 다음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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