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3일 CJ인터넷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529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6.1% 감소, 영업이익은 23.2% 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내외 감소하는 반면, 영업비용은 인건비는 증가(2분기 인센티브 잔여분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마케팅비는 KBO 후원금(올해 연간 35억원. 2분부터 분기별 12억원 정도 반영)으로 인해 올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 영업이익 신규 추정치가 당사 종전 전망치(매출 569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에도 각각 7.1%, 17.9% 미달될 것"이라며 "주요 이유는 보드게임 매출이 예상보다 훨씬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올해 2분기 실적, 종전 전망 미달로 올해 이후 연간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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