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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2Q 영업익↑..'매수'<대신證>

대신증권은 2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후판가격 인하에 따른 2·4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대형사보다 월등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1000원을 제시했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2분기 후판가 인하에 따른 실적 개선 폭이 대형3사 대비 클 것으로 전망되며 상선 발주 공백 상황을 고려해도 크게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전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1조720억원, 38% 늘어난 127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일수는 5% 가량 증가했으나 평균환율 하락으로 매출은 1% 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율은 1분기 대비 3.1%포인트 개선된 11.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후판가 인하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기여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가 대비 후판 원가 비중이 높은 일반 상선 매출이 100%인 현대미포조선은 매출액 대비 후판 원가 비중이 26% 수준으로 대형 3사(15~17%) 대비 높아 같은 폭의 후판가 인하에도 영업이익 개선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그는 "또 현대미포조선은 타조선소와 달리 올 1분기 원재료 재고가 전분기 대비 41% 만큼 감소해 1, 2분기에 인하된 낮은 후판 가격이 2분기 원가에 반영되는 비율이 타조선사 대비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끝으로 전 애널리스트는 "일반 상선을 100% 건조하는 조선사로 상선 발주가 사실상 정지된 상태에서 조선이외 여타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거나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수 있는 여타 조선사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선 발주가 정지된 상황을 고려해도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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