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란 무사비 前총리, 항의시위 다시 독려

이란소녀 '네다' 사망순간 담은 동영상 파장

이란 야당 지도자인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가 대선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21일 웹사이트에 올렸다.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는 22일 무사비 전 총리는 '이란인들은 거짓말과 사기에 항의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무사비 전 총리는 또 지지자들에게 자제력을 보여줄 것과 폭력에 호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10여 명의 사망자(CNN은 최소 19명 보도)가 발생한 다음날인 21일 경찰과 친정부 민병대들은 테헤란 곳곳에서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테헤란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헤란의 시내의 목격자들은 무사비 전 총리의 지지자들은 자기집의 지붕으로 올라가 이란 정부에 대항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20일 시위과정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이란 소녀 '립 네다'의 사망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내보내면서 앞으로 더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에 사는 한 이란 젊은이는 "하메네이가 쏜 총알은 부메랑이 되어 그에게 다시 돌아갈 것이다"며 분노했다.

한편 무사비 후보의 후원자로 알려진 '편의위원회' 의장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의 딸 등 5명의 가족은 불법시위 참가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이날 밤 풀려났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