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22일 공시를 통해 온미디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온미디어 주가가 10% 이상 급등중이다.
오전 9시7분 현재 온미디어는 전일 대비 370원(10.76%) 상승한 3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CJ오쇼핑이 4개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56만명(3월말 기준)의 가입자를 보유한 온미디어를 인수하게 되면 온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는 4개 SO는 CJ헬로비젼이 인수하고 PP는 CJ미디어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CJ그룹의 온미디어 인수 성공 여부는 성공적인 구조조정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온미디어가 CJ미디어에 인수된다면 장기적으로 통신업체와의 협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온미디어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도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가 자금 부담, 컨텐츠 시너지 효과 불투명 등으로 단기 악재가 될 수 있지만 효율적으로 통합될 경우 CJ오쇼핑, 온미디어 양쪽에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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