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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UAE와의 경제협력에 '주마가편'

아부다비 왕세자 등 UAE 주요인사 면담.. 오늘 원자력 협력협정 체결

UAE를 방문 중인 한승수 총리가 21일 셰이크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 등 UAE 고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양국간의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위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저녁 한 총리는 UAE의 실력자로 알려진 셰이크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만나 원자력, 항공, 방산, 투자 등 양국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핵심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먼저 에너지, 교역, 문화 등 제반 분야의 양국간 협력관계에 대해 만족을 표시 한 후,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협력 분야에서의 협력증진 모색을 통해 한-UAE 우호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을 제안했다.

한 총리는 또 아부다비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책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왕세자와의 면담에 앞서 한 총리는 하밀리 UAE 에너지장관을 접견하고, 양국간 에너지 분야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UAE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만족을 표하고, 향후 양국간 에너지 분야에서의 공고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밀리 장관도 UAE의 제2의 원유 수출국인 우리나라와의 긴밀한 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에너지 분야의 협력이 여타 분야로 확대되어 양국간 실질협력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아부다비 경제개발부의 알 수와이디 의장과 오찬을 함께 한 후 '아부다비 2030' 계획 등 UAE의 경제다각화 정책에 대해 브리핑 받았다.

이날 예정됐던 셰이크 칼리파 UAE 대통령과의 면담은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불가피하게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UAE 측이 한 총리 일행을 '사막 속의 궁전'이라고 알려진 '밥 알 샴스' 호텔로 초대해 아랍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의전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UAE체류 마지막 날인 22일 한승수 총리는 두바이로 건너가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와 '한국-UAE 정부간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 양국간 원자력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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