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살해해 암매장한 살인범이 3년만에 경찰의 재수사로 검거됐다.
19일 연합뉴스는 의정부경찰서의 발표를 인용, 지난 2006년 한 등산객에 의해 발견된 여성의 시신과 관련 당시 단순 변사사건으로 종결됐던 사건을 재수사를 통해 살인범이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B(당시 48세, 여) 씨의 시신은 파주시 야산에서 등산객에 의해 살해된 지 3개월 후 발견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사망원인이 불분명하고 타살로 의심되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단순 변사사건으로 종결됐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경찰은 실종사건 수사팀을 구성, 장기 실종자 사건들을 재검토하던 중 B 씨의 죽음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유가족의 제보를 받고 지난해 9월 재조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이를 통해 B씨가 숨지기 직전까지 남자친구인 A(43세)씨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추궁한 끝에 B씨가 약을 먹고 자살해 시체를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의 부검결과 독극물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점과 함께 A씨가 약이 든 술을 먹었다고 진술하고도 병원치료를 받지 않은 점 등을 들어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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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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