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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인상보다 사교육비가 더 부담"

학부모들은 물가상승보다 과도한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최근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 1029명을 대상으로 교육문제 전반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실질소득 감소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9%가 사교육비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물가상승 때문이라는 응답은 그 절반인 31.1%에 그쳤다.

경제상황이 악화돼 지출을 줄인다면 의식주 등 기초생활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77.4%였고,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22.5%에 불과했다.

또한 과도한 입시 경쟁에 관해서는 교육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응답이 67.6%에달했다. 이들은 그 해결책으로 사회적 신분차별 완화(34.9%)와 학력차이에 따른 임금격차완화(25.1%), 복지를 통한 안정적인 삶의보장(22.6%) 등을 꼽아 학부모들은 눈앞에 보이는 교육정책 변화보다는 근본적인 사회시스템의 변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대학에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무시당하니까'(45.0%), '대학을 나와야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으니까'(29.5%)라는 대답이 '관심 있는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서'(18.7%)라는 대답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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