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로 10기, 장례식장 10실, 봉안당 2만3000여 기 등 장례시설 갖춰
7월부터 개장준비단 발족…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
‘행복도시 은하수공원’의 최첨단 화장시설이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pos="C";$title="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행복도시 장례시설들 전경. ";$txt="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행복도시 장례시설들 전경. ";$size="413,238,0";$no="200906191021124717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은 19일 장례식장, 화장장, 봉안당, 묘역 등을 갖춘 은하수공원을 내년 1월부터 열기로 하고 7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청은 은하수공원 개장준비단을 발족, 민간위탁관리회사인 (주)후지코리아(화장로 설치업체)와 공동으로 화장로를 시운전, 가동과정에서의 미비점을 점검·보완함으로써 최적의 운영관리방안을 마련한다.
또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 개설, 예약관리시스템 도입 등 통합관리시스템을 갖춰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공원 안에 홍보관도 만들어 미래형 첨단장사시설을 보여주는 견학장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행복도시의 은하수공원이 개장 되면 예정지 안의 묘 1만2000여 기를 원활하게 옮길 수 있어 건설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지역의 화장시설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풀어 화장률이 낮은 충청권 화장문화 확산에도 새 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기준으로 충청권의 화장비율은 38%로 전국화장율(59%)에 크게 못 미친다.
은하수공원은 행복도시 예정지인 연기군 남면 고정리 일대 36만㎡ 터에 접객실 10곳, 빈소 10곳 규모의 현대식 장례식장과 화장로 10기, 유족대기실 10기를 갖춘 최첨단시설의 화장장이다.
또 2만3000여 기의 봉안당, 15만여 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잔디장·수목장의 봉안묘역시설로 이뤄져 장례에서 봉안까지 원스톱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화장장은 연기와 냄새가 없는 최첨단자동화설비를 갖춘 시설로 지어지고 있다.
봉안묘역엔 국내 처음 매장을 금하고 화장을 전제로 하는 잔디장, 화초장, 수목장 등 자연장묘역이 들어선다.
은하수공원시설 중 장례식장, 화장장, 봉안당은 SK그룹에서 500억 원을 들여 나라에 기부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율은 80%로 내부공사를 마무리하는 중이다.
행복청은 은하수공원을 망자(亡者)만의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도 쓸 수 있게 공원 안에 상징조형물, 기타 조경시설물도 설치하고 있다.
행복청은 국내 장사시설의 운영사례를 참고해 이용대상, 시설사용료 기준 등 전반적인 운영·관리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설립 전까지 한시적으로 민간에게 위탁관리한 뒤 새로 설치되는 지방자치단체(세종시)에 시설물을 넘겨줄 계획이다.
행복청 주민지원과 관계자는 “은하수공원이 운영되면 화장문화 확산에 보탬을 줌은 물론 국내 장사시설운영의 새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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