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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부러워!"...스톡옵션 '대박행진'

엔씨소프트 임직원들이 매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대박을 터트려 부러움을 사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구현범 상무는 지난 12일 주당 6만3685원에 스톡옵션 3250주를 신주로 전환한뒤 지난 17~18일 2445주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평균 매각가격은 16만9147원이었다.

또 노병호 전무와 박성준 전무도 지난 12일 스톡옵션 4250주, 4000주를 각각 행사했다. 행사가격은 각각 주당 6만3606원, 6만4075원이었다. 구현범 상무(3250주), 우원식 상무(2000주), 김현익 상무(1250주), 배석현 상무(1500주), 이재성 상무(1500주) 등도 같은날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행사 가격은 주당 적게는 6만1900원에서 많게는 6만5767원까지다. 이에 따라 현 주가(18일 종가 16만8500원)를 기준으로 이들은 1억3000만~4억2000만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노병호 전무, 장준수 상무 등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행사 후 주식을 매각, 쏠쏠한 차익을 챙긴 바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 임직원들의 스톡옵션이 줄잇고 있는 것은 신작 게임 '아이온'의 돌풍으로 주가가 스톡옵션 행사가 대비 3배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6년5월30일 2년뒤인 2008년부터 행사가 가능한 스톡옵션 21만4875주를, 주당 6만1900원에 나눠줬다.

엔씨소프트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대박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07년에 1주당 6만7700원에 부여했던 스톡옵션의 행사기간이 지난달 24일 부터 시작된데다 내년 4월2일부터는 지난해 4월1일 1주당 4만4300원에 부여했던 스톡옵션 행사기간도 시작되기 때문이다. 만약 내년 4월까지 현재 수준의 주가를 유지한다면 당시 스톡옵션을 받았던 임직원들은 4배 가까운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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