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M&A설을 공식 부인했음에도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기대감이 상승세의 배경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8일 오후 2시1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다음은 전날보다 2100원(5.01%) 오른 4만4050원에 거래중이다.
다음은 지난주 후반부터 강세를 이어가며 일주일 만에 6000원 가량 올랐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M&A 이슈보다는 하반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리포트를 통해 "최근 소비심리지수가 반등하고 있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2분기 이후에도 점진적 상승 추세가 기대된다"며 "2분기 지난 분기보다 각각 10.1%, 52.2% 성장한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초 검색파트너를 구글에서 다른 회사로 변경하게 되면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며 "2분기 전자상거래, 배너광고 부문 등에서의 실적도 지난 분기보다 나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나 엔씨소프트 같이 자금력이 풍부한 회사가 결국은 다음을 인수하지 않겠느냐는 평가도 주가상승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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