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2분기에 매출액 4조4052억원, 영업이익 1413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291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률도 3.2%를 기록, 지난해 2분기(2.8%) 및 올 1분기(2.5%)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 근거로는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280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25.7% 올랐다는 점과 가동률이 지난해 2분기 73.1%에서 75.3%로 개선됐다는 점 등을 들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올들어 5월까지 유일하게 내수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업체"라며 "쌍용차의 파업이 5월 21일 이후 한 달간 계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휘발유 가격까지 오름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아차가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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