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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바보' 세번째 소원은 불발 '해피앤딩'으로 종영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KBS2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해피앤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8일 방영된 '그바보' 마지막회에서 한지수(김아중)는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결혼을 선택하게 된 사연과 구동백(황정민)에 대한 사랑을 고백함으로써 그동안의 꼬여왔던 관계의 실타래를 말끔하게 풀어내고 다시 한 번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구동백이 한지수에게 '이혼해 주십시오. 이것이 세번째 소원입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바보'의 결말이 묘연해지며 긴장감이 극에 치달았다.

'그바보' 중 구동백의 세가지 소원은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는 장치로 작용했다. 첫번빼 소원은 괌 신혼여행에서 한지수의 식사, 두번째 소원은 웃기, 세번째 소원은 이혼으로 '그바보'는 세가지 소원은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결과적으로 구동백의 마지막 소원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한지수는 구동백에서 그보다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게 됐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이제 더이상 '그바보'를 볼 수 없다니 너무 섭섭하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시즌2를 만들어 모든 출연진과 배우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사연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대변했다.

'그바보'를 통해 한지수역의 김아중은 성숙한 여인의 순수한 내면에서부터'상큼·발랄·큐티'의 밝고 귀여운 소녀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팔색조 매력을 발산해 연기자로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줬다.

순수한 구동백을 연기한 황정민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실감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구동백이라는 인물이 실존하는 것 같다"며 "황정민이 연기하는 구동백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 구동백 자체가 어딘가에 살아 숨쉬고 있을 것만 같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그바보' 제작사 '래몽래인'측은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시즌2의 제작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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