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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나흘 연속 순매도…코스피, 매력 떨어졌나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로 나흘 연속 하락세

코스피 지수가 소폭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미국 18개 은행에 대해 무더기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금융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 내렸다.
S&P는 강화된 규제와 증가한 시장 변동성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국내증시 역시 끝나지 않는 금융 위기에 대한 불안감에서 자유롭지 못한 셈이다.
특히 국내 증시의 강력한 원군으로 작용했던 외국인인 지난 15일 이후 나흘 연속 매도세를 보이는 것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1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28포인트(-0.24%) 내린 1387.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113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2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53%)과 의약품(0.41%) 등 경기 방어주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1.27%)과 전기가스업(-1.01%) 등 경기 민감주 위주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7%) 내린 57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0.32%)를 제외한 시가총액 10위 종목이 일제히 약세다. KB금융(-1.36%)와 신한지주(-0.67%) 등 금융주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4포인트(0.63%) 오른 520.61을 기록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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