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나흘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원유 재고의 감소폭이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데다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된 덕분이다.
17일(현지시각) 미국 에너지부는 원유 재가가 387만배럴 감소한 3조57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17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한 일일 에너지 소비는 1.3% 증가한 1900만배럴을 기록,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7월물은 이날 전일대비 56센트(0.8%) 오른 71.0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발표에 배럴당 69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회복했다.
지난주 가솔린 재고의 경우 339만배럴 증가한 2조500만배럴을 기록, 지난 1월 이후 최대로 늘어났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