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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낙폭 축소,반등기대는 아직..유가↓귀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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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하락 및 美산업생산지표 악화에 반등 좌절..전반적 sell-off는 약화됐으나 여전히 하락장세

뉴욕시장이 사흘째 하락했다.



5월 美산업생산이 1.1% 하락해 시장 및 전기치를 모두 하회했고, 5월 美핵심생산자물가지수 또한 0.1%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상품시장 전반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유가와 구리 등 산업경기에 민감한 품목들은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았다.



亞시장부터 귀금속을 비롯한 일부 품목들이 전일 급락에 따른 되돌림을 보이기 시작했고, 유럽장과 뉴욕장 초반만해도 6월 독일경기지수 및 5월 미국 신규주택착공의 깜짝 증가(+17%)로 유가를 비롯한 주요 상품가격이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 역력하기는 했다.

약세로 돌아선 달러도 상품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만 했다.



그러나 산업생산 감소에 인플레이션 하락 지속까지 확인되면서 약화된 투심은 모건스탠리 및 골드만삭스의 잇단 증시조정 경고까지 이어지자 더욱 침체됐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0.52포인트(0.2%) 내린 255.34를 기록, 255선 지지는 확인했다.



5월중반이후 상품시장을 강하게 밀어올렸던 인플레 급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한풀 잦아든 상황인데다, 증시조정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어 급격한 반등의 재료는 현재 전무한 상황이다.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만한 것이 지난주에 이은 美초기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인데, 시장은 이마저 전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니 이렇다할 돌파구가 아직은 없는 상태다.



다만, 오늘밤10시(한국시각) 발표 예정인 지난주 美30년모기지이자율이 약세로 돌아섰을 경우 6월3일 상품시장 sell-off를 촉발한 재료가 소진될 것으로 보여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기는 하다.



◆유가 70불은 간신히 지켰으나..美원유재고↑가솔린재고↓

증시하락에 유가반등이 좌절돼 장후 API가 내놓은 재고집계는 유가에 별다른 효력을 미치지 못했다.



NYMEX 7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센트(0.21%) 내린 70.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美주택신규착공건수 급증 및 달러반락을 호재로 장중한 때 배럴당 72.7달러까지 상승, 직전 이틀간의 낙폭을 모두 만회하는 듯 했으나 이후 이어진 악재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말았다.



오늘 아시아장이 어제 뉴욕증시를 따라 약세를 보일 경우 70불선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



API는 지난주 美원유재고량이 130만배럴 감소한 3억5660만배럴을 기록한 반면, 가솔린재고는 전주대비 210만배럴 증가한 2억77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IA집계 원유재고량은 오늘밤 11시30분(한국시각)경 발표될 예정이다.



◆골드만 삭스, 이번엔 구리값 띄우자?

COMEX 7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3.75달러(1.64%) 내린 2.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연속 하락이고 종가기준 6월8일이후 최저다.



유가가 장초반 美신규주택착공 깜짝 증가에 고점을 높인 것과는 달리 구리값은 반등의 기미를 찾을 겨를도 없이 美산업생산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아 낙폭만 확대됐다. 산업지표에 대한 민감도는 보통 유가보다 구리를 비롯한 산업용금속이 더 높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현재 구리값 약세는 지속적인 경기회복 기대속에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며 2010년까지 구리값이 톤당 58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일 연내 유가전망을 85달러로 상향조정한데이어 일주일만에 구리값 상승을 예고하고 나서 조정의 골이 깊어지기전에 저가매수세를 부추겨 단속에 나서는 것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구리외에 LME 알루미늄과 아연 3개월물가격이 각각 0.87%, 1.57%씩 하락했으나, 이틀연속 6%이상씩 급락했던 니켈값은 0.51% 올랐다.



◆귀금속, 달러약세및 증시하락에 소폭 반등..급반등 기대는 아직

COMEX 8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4.7달러(0.5%) 오른 93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는 이틀간의 상승을 뒤로하고 약세로 돌아서 귀금속 저가매수세의 구미를 당겼지만, 美생산자물가지수 및 생산자물가기준 인플레이션 하락은 오히려 '디플레 위험'을 다시 회자되게 만들었다.



금값상승에 은과 플래티늄가격도 각각 0.7%, 0.6%씩 올랐으나, 산업지표에 민감한 팔라듐가격은 어제도 1.3% 하락했다.



뉴욕대 루비니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간 디플레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금으로 인플레 위험을 헷지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고 밝혔다.



◆커피, 코코아 반등 vs 밀·옥수수 하락 지속

전일 6% 급락했던 커피와 코코아가격은 반대매수세에 의해 소폭 반등했지만, 밀과 옥수수는 호전된 美기후여건에 따른 지속적인 sell-off압력이 작용해 어제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ICE 9월만기 아라비카커피 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1.15센트(0.85%) 오른 1.2455달러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코코아선물가격도 전일대비 톤당 11달러(0.04%)오른 2656달러를 기록했다.



CBOT 7월만기 밀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9.5센트(1.7%) 내린 5.658달러에 거래를 마감 5주 최저치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옥수수선물가격도 부쉘당 2센트(0.5%) 내린 4.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4달러는 간신히 지켜낸 셈이다.

대두는 재고감소에 따른 공급차질우려가 재확인돼 4.25센트(0.4%) 오른 12.013에 장을 마감했다. 급락 이틀만에 추가하락은 제한됐다는 데 의미는 있으나 강력한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볼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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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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