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GR의 올해 주력 모델은 'GN 502' 아이언(사진)이다.
스윗에어리어 면적을 최대치로 넓히고, 획기적인 캐비티 디자인을 적용해 '어떤 골퍼라도 쉽게 칠 수 있는 클럽'이라는 모토 아래 만들어졌다.
모회사(요코하마)가 고무전문회사라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수수지를 블레이드에 삽입한 점도 독특하다. 이로인해 헤드 윗부분의 무게를 줄이고 나머지 무게를 아랫부분에 배치해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바디의 소재는 스테인리스스틸이지만 페이스에는 고강도 머레이징을 사용해 볼의 초속을 높였고, 소위 '묻어가는' 느낌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실현했다. 어드레스 때는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헤드를 세미라지 형태로 설계했다.
각 번호마다 로프트와 샤프트 특성이 달라 아이언 별로 고유의 기능성을 살린 것도 매력이다. 무게와 강도가 다른 샤프트를 장착해 롱아이언의 경우 헤드의 복원력과 정확성이 뛰어나다. 숏아이언은 조작성이 크게 향상됐다. 캐비티 내부 두께를 조금씩 다르게 설정한 '헤드플로우' 설계를 통해 샷의 정밀도도 높아졌다.
여성과 시니어층을 위해 전반적으로 클럽 무게도 줄였다. 이를테면 그라파이트샤프트를 장착한 5번 아이언의 무게가 354g으로 일반 제품에 비해 약 50g 정도 가벼워 상대적으로 컨트롤이 쉽다. 헤드스피드에 따라 M-43(43m/초), M-40(40m/초) 등 4가지 모델이 있다. 스틸(7피스) 160만원, 그라파이트(7피스) 185만원. (02)554-7770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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