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는 프로 및 중ㆍ상급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이번 시즌은 '909 시리즈' 드라이버(사진)가 주력이다. 909D2와 909D3, 909D콤프 3가지 모델이 있다. 무게중심을 조금씩 다르게 설정해 서로 다른 출발탄도와 구질, 그리고 스핀량을 나타내는 것이 독특하다.
중ㆍ상급자들의 스윙 메카니즘에 적합한 클럽을 만들기 위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을 상대로 다양한 사전조사를 벌이는 등 치밀한 연구 끝에 탄생했다.
기술력의 핵심은 곳곳에 숨어 있다. 페이스 중심을 사다리꼴 모양으로 두껍게 설계하고, 주변부는 얇게 만든 '트렘폴린 효과'가 비거리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새로운 블라인드 호젤 디자인은 내부의 불필요한 무게를 제거해 무게중심을 낮고, 깊게 배치하는 토대가 됐다.
타구음도 과학을 응용했다. 음향 관련 테스트를 통해 솔 부분의 곡선을 정밀하게 제작한데다가 내부에는 포켓과 립을 삽입해 일종의 '음향 튜닝'까지 거쳤다. 샬로우페이스 형태의 460cc짜리 909D2가 실수완화성이 높은 반면 딥페이스 구조의 440cc 짜리 909D3는 컨트롤이 쉽다.
복합소재 헤드를 장착한 909D콤프가 이 가운데 가장 관성모멘트(MOI)가 크고, 고탄도의 샷을 제공한다. 909D2와 D3는 샤프트에 따라 70만원(알디라 또는 디아마나 샤프트)과 85만원(롬박스 샤프트) 등 선택이 가능하다. 909D콤프는 75만원이다. (02)30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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