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사가 항공기산업에 팽배해 있는 비관론을 무마하려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보잉의 상용기 부문 대표인 스캇 칼슨은 “글로벌 경제가 호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항공수요가 이르면 2010년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상황이 이미 바닥을 쳤으며 현재 항공업계가 겪고 있는 신용경색문제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잉사는 수요 감소에도 올해 생산라인을 축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잉은 2008년 가을부터 시작된 항공업계의 침체에 대항하기 위해 광동형(wide-body) 여객기 생산을 고려중이다.
전세계 항공 업계는 경기 침체에 따른 승객 감소 및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전세계 항공 운송량은 지난해 6% 정도 감소했고 올해 1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보잉사의 낙관론은 항공업계의 지지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항공사들이 추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등 전망은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세계 2위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은 전체 인력의 약 2.4%에 해당하는 16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업계 1위 델타항공도 10% 선에서 감원을 단행할 방침이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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