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장인 가운데 불과 17.6%만이 정시에 퇴근을 하는 것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104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퇴근시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정시퇴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6%에 불과했다. 또 34.9%는 최근 들어 '퇴근시간이 늦어졌다'고 응답했다.
퇴근시간이 늦어졌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회사나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가 31.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긴급한 업무가 자주 생겨서'(21.9%), '구조조정 등으로 인력이 줄어 업무가 과중해져서'(20.0%), '사업확장 등으로 일거리가 많아져서'(13.2%) 등의 순이었다.
퇴근 시간대를 묻는 질문에는 '정시 이후~1시간 이내' 퇴근한다는 응답자가 41.0%로 1위를 차지했다. '1시간 이후~2시간 이내'(18.1%), '정시퇴근'(17.6%), '2시간 이후~3시간 이내'(11.1%), '3시간 이후~4시간 이내'(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성별로 살펴보면, 칼퇴근 하는 비율은 여성(24.5%)이 남성(12.9%)보다 절반 가까이 높았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