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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금융중심지 발전 방안 심포지엄 개최

영등포구, 17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3층 세미나실서

영등포구가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영등포구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3층 세미나실에서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금융·도시계획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명과 함께 '금융중심지 발전방안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 심포지엄은 최근 금융중심지와 금융개발진흥지구로 선정된 여의도를 국제금융의 허브로 재생·발전시키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효과적인 시책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 세 명의 발제를 청취한 후 패널토론이 이루어진다.

2007년 ‘국제금융과 업무중심 허브로서의 여의도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정형 중앙대교수가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특화계획'을 주제로 금융지구의 체계적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서울의 금융경쟁력과 해외 인지도 조사를 연구해온 김창래 삼일회계법인 컨설턴트 대표가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양승우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금융지구 관리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발제 후에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문홍선 서울시 금융투자기획관, 남진 서울시립대학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펼치고 이어서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된다.

여의도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산 문현과 함께 금융중심지로 지정돼 국회의사당을 제외한 여의도 전역 397만6788㎡가 중심업무지구 지원업무지구 배후주거지구 주거지원지구 등 4개 지구로 나뉘어 동북아 금융거점 도시로의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 중 중심업무지구 39만5214㎡는 서울시가 지정한 산업과 특정개발진흥지구 중 금융개발진흥지구로 선정돼 향후 5년간 재정지원과 도시계획 행위제한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이 이루어져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영등포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토론 과정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여의도 금융중심지 조성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관련기관과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와 토론을 해 국제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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