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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해외시장 개척단 유럽 뚫는다

17~27일 지역내 9개 업체 오스트리아 스위스 불가리아 등 유럽 3개국서 해외시장 개척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17일부터 27일까지 9박11일 일정으로 2009년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구로구는 15일 “뛰어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지역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해오고 있다”면서 “올해도 유망 9개 업체를 선정해 해외시장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로구의 올 목표 시장은 선진기술의 중심지 유럽이다.

지난해까지는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경제강국 위주로 대상 국가를 선정해왔지만 디지털 구로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진 만큼 올해는 경제 강국들을 목표 시장으로 정했다.

구로구가 택한 3개의 나라는 오스트리아 스위스 불가리아다.

오스트리아는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중개 교역지로 금속가공업, 제철업 등이 발달한 나라다.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에 달한다. 스위스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 국가다. 고가의 반도체, 의료, 자동차 등 핵심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시계 등 정밀성을 요하는 분야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은 5만 달러 수준. 동유럽 국가로 앞선 두 나라에 비해 경제발전이 느렸던 불가리아는 지난 98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7년 EU 가입으로 경제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는 상태다. 1인당 국민소득은 5100달러 정도다.

이들 나라를 공략하기 위해 구로구는 첨단 IT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꾸렸다.

메모렛월드(대표 최백수)는 USB메모리 등을, 파라곤전자(대표 허경훈)는 산업용 스위치를, 이로닉스(대표 조규득)는 보안카메라를, 진영정보통신(대표 차진길)은 LED조명을, 코리아퍼스텍(대표 장영규)은 동영상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넥스트로닉스(대표 김성일)는 유무선 비상콜 시스템을 대표하는 업체들이다.

모자를 생산하는 유신모자(대표 이승호), 진드기청소기를 만드는 일출교역(대표 김경택), 스포츠의류를 제조하는 현대스포츠(대표 김경원)도 시장개척단에 포함됐다.

구로구는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시장조사, 상담바이어 섭외· 주선, 상담장 설치·운영과 업체별 통역에 관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구로구는 2003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2004년 상반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2004년 하반기 우즈베키스탄 터키 폴란드, 2005년 상반기 미국 브라질 칠레, 2005년 하반기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2006년도 과테말라 베네수엘라 페루, 2007년도 아랍에미레이트 남아공 인도, 2008년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등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했으며 6년간 총 890여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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