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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는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여성행복 주차장 924면 조성 계획 밝혀 ..접근 이동성 좋은 곳에 분홍색 실선으로 표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적인 구로구가 또 다시 여성을 배려하는 행정을 펼친다.

구로구가 여성행복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여성행복주차장' 924면을 조성한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2일 “여성들의 안전 확보와 주차에 서툰 여성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여성행복주차장 조성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성 피해사례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운전에 서툰 여성들이 쉽게 주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는 의도다.

구는 이를 위해 공영주차장 328면, 민간주차장 596면 등 총 924면을 여성행복주차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각종 마을 공영주차장 뿐 아니라 이마트 구로점, 홈플러스 신도림점, 나인스에비뉴 등 민간 시설 주차장도 포함돼 있다.

구로구는 “예산상 문제로 여성행복주차장을 조성하는 민간기업들에게 지원금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구가 선정한 민간기업들 대부분이 여성 고객을 위주로 하는 만큼 여성행복주차장 조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행복주차장 기준조건은 ▲접근성-이동성이 편한 위치 ▲통행이 빈번한 위치 ▲출입구-주차관리소에 인접한 위치 ▲사각이 없는 밝은 위치다.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CCTV의 감시가 용이한 지역으로 정해 안정성 확보에 신경을 썼다.

주차공간도 넓어진다. 구는 “이미 주차장이 건설돼 있는 곳은 힘들겠지만 새롭게 주차장이 만들어 지는 곳의 여성행복주차장은 면 사이에 0.7m의 승하차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든 여성행복주차장은 분홍색 구획선이 표시된다.

지난 4월 말부터 공공주차장 내 여성행복주차장 조성을 시작한 구로구는 2일 현재 154면을 만든 상태다.

민영주차장은 6월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이재섭 주차관리과장은 “여성행복주차장 조성은 서울시가 나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하나”라면서 “구로구도 서울시와 뜻을 같이해 여성행복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로구는 ‘여성이 행복한 공동주택 건설방안’을 마련,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여성이 행복한 공동주택 건설방안’은 ▲지하주차장 내 양방향 음성전송이 가능한 CCTV 설치 ▲내부가 보이는 투명엘리베이터 설치 ▲엘리베이터가 가까운 곳에 여성우선주차장과 지정주차구역 설치 ▲센서등 부착을 통한 지하주차장 밝기 조절 ▲짐운반용 카트 배치 ▲아파트 완공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보육시설 동시 개원 등이다.

구는 아파트의 건축 허가조건으로 ‘여성이 행복한 공동주택 건설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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