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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철강 부진에 산업용 전력판매 1.4% '감소'

4월 반짝 증가세를 보였던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사용량 감소로 지난달에는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전력의 55%에 달하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지난 5월 전년동월대비 1.4% 줄었고, 1월부터 5월까지 누적으로도 4.0% 감소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조업일수가 0.5일 줄었고, 수출감소폭이 지난 4월 19.6%에서 28.3%로 크게 늘어난데다 전력다소비 업종인 철강·석유정제 업종의 전력사용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조선(6.7%) 화학제품(6.7%) 반도체(4.9%), 기계장비(3.5%) 등은 다소 늘었으나 자동차(-17.6%) 조립금속(-8.6%) 석유정제(-6.7%), 펄프종이(-3.9%) 철강(-2.1%) 섬유(-1.5%)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용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주택용과 일반용은 냉방수요가 늘어난데다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되며 각각 3.9%, 4.0% 늘었다. 교육용과 농사용도 학습설비 확충 및 설비 대형화 등으로 각각 10.6%, 9.6% 증가했다.

심야전력은 지난해 같은 달 기저효과(-9.4%)로 인해 3.2% 증가했다.

지난 5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0% 늘었으나 지난달(2.4%)에 비해 증가폭은 둔화됐다. 5월까지 누적 전체 전력판매량은 0.8%감소했다.

한편 5월중 전력거래량은 전력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한 316.2억kWh를 기록했고, 거래가격은 저렴한 기저발전량 증가로 인해 한전의 구매가격인 SMP와 평균구입단가(정산단가)는 각각 13.1%, 7.1% 낮아졌다.

지난달 최대 전력수요는 27일 오후 3시 5319만7000kW로 전년동월대비 1.1% 늘었고, 전력예비율은 27.4%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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