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 4월까지의 전체 전기수요도 2.4% 늘었다.
17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4월중 전력판매량은 화학제품(10.1%), 철강(3.8%), 반도체(3.7%) 업종의 전기소비 증가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0.7%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년동월대비 3.9%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첫 증가세 반전이다.
주택용과 일반용도 각각 3.4%, 4.7% 늘었고, 교육용과 농사용도 각각 14.6%, 14.5% 증가했다. 심야전력 판매도 전년동월의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1.1% 늘었다.
이에 따라 올 4월말까지 전체 전력판매량도 6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2.4% 늘었다.
4월중 전력거래량은 월평균기온 하락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9% 늘어난 315억6000만kWh였다.
지난해 초 연료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한전이 민간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가격(SMP)은 3.2%, 평균구입단가는 6.4% 올랐다. SMP가격은 114.18원/kWh였고, 평균구입단가(정산단가)는 64.57원/kWh였다.
한편 4월중 최대 전력수요는 5406만kW로 전년 4월에 비해 2.4% 늘었고, 전력예비율은 19.1%를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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