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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스팬션, 특허소송 원점으로?

삼성전자와 미국 스팬션 간의 특허소송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12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파산법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스팬션 간의 포괄적 특허 사용(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승인을 거절했다. 이 계약이 스팬션 측에 불공정하게 체결됐다는 이유에서다.

캐빈 케리 델라웨어주 윌밍턴 파산법원 판사는 "양사 간의 계약은 삼성전자에 우호적이며, 스팬션 채권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 특허 사용 계약 승인을 거절했다.

삼성전자와 스팬션은 지난해 11월 스팬션이, 지난 1월 삼성전자가 노어 플래시 메모리와 관련된 특허 침해를 이유로 맞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나 지난 4월 관련 기술 부문에서 포괄적인 크로스 라이센스를 맺으면서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판결에 따라 삼성전자와 스팬션 간의 소송은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중"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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