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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공포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이하 '여고괴담5', 감독 이종용, 제작 씨네2000)에 출연한 장경아가 귀신 역할을 연기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장경아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여고괴담5'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귀신 역할을 연기하는 데 애로사항이 굉장히 많았다"고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처음 시체분장을 했을 때는 냄새도 많이 나고 끈적거려서 친구들이 모두 안 놀아주기도 해서 밥을 혼자 먹기도 했다"며 "밤샘 촬영을 하다 보면 너무 피곤한 날엔 대충 씻고 욕실 정리를 안 하고 나오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던) 손은서가 아침마다 피투성이가 된 욕실을 봐야 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장경아는 또 "귀신 역 때문에 피칠을 여러 번 하다 보면 교복이 딱딱해진다"며 "그럴 땐 옷을 입기 전에 여러 번 문질러서 풀어줘야 했다. 그리고 겨울철에 춘추복을 입고 피칠한 뒤에 강풍기 앞에서 연기해야 했다. 또 콘택트렌즈를 빼고 끈적거리는 빨간 피를 눈에 넣고 해야 해서 온몸이 자유롭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중엔 익숙해져서 귀신 분장을 하지 않고 그냥 있어도 귀신 포스가 나오는 싸늘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여고괴담5'는 절친한 친구 사이인 세 명의 여고생이 한날 한시에 죽을 것을 맹세한 날 밤 전교 1, 2등을 다투는 언주(장경아 분)의 자살 사건이 벌어진 뒤 생기는 공포스런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의 '3인조'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조감독을 맡았으며 박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의 시나리오를 썼던 이종용 감독의 데뷔작인 '여고괴담5'에는 장경아 외에도 오연서,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 등이 출연했다.
18일 개봉 예정.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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