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가 CJ그룹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일 급등세다.
12일 오전 9시4분 현재 온미디어는 전일 대비 235원(6.97%) 오른 360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로 6거래일째 급등세다.
이날 KB투자증권은 12일 온미디어에 대해 CJ그룹과 결합 시 '메가 콘텐츠 그룹'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40원 유지.
최훈 선임연구원은 "실제 성사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온미디어 매각 가능성을 감안할 때 CJ그룹의 인수 가능성과 양사 결합 효과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CJ그룹과 온미디어 주요 PP의 광고 수익은 각각 1334억원과 1675억원"이라며 "양사 결합 시 CATV 광고시장 점유율은 34.7%로 지상파 3사 계열 PP 점유율 28.6%를 추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사 합산 SO 가입자 수는 308만명으로 현재 1위 사업자인 티브로드(286만명)를 추월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인수 가격은 최소 주당 4000원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했을 때 실제 인수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 가격 괴리율 축소와 양사 간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채널 중복 관련 문제 해결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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