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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 올해 첫 분양 '우미 린'..3.3㎡당 1041만원


김포한강신도시 올해 첫 분양이 12일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지난해 8월 분양한 '우남 퍼스트빌'에 이어 1년여 만에 선보이는 물량이다.

수도권 청약열풍을 일으킨 인천 청라지구에 이어 곧바로 분양되는 물량에다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은 물론이고 주택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의 분양 시장의 열기가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 김포한강 올해 첫 분양 = 김포한강신도시 AC-2블록에 들어서는 '우미 린'은 지하 2~지상 26층 총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5㎡ 662가구, 128㎡ 278가구, 130㎡ 118가구 등 총 1058가구의 대단지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041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8월 분양한 우남퍼스트빌(3.3㎡당 1067만원) 보다 저렴한 편이다.

'우미 린'은 신도시 내 최대 규모의 중심상업지구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그 중심으로 경전철역이 신설돼 역세권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중심상업지구 바로 옆에 약 11만㎡에 달하는 호수공원이 조성되고 단지 바로 곁에 학교가 들어서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우미 린'은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설계된다. 적용 범위도 단일 발전시스템을 넘어 태양광발전, 지열이용설비, 빗물재활용시설, 태양광가로등, 자연채광설비 등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녹색 친환경시설물이 고루 적용된다. 연간 약 5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및 운동시설에 활용된다.

단지 내 국제규격 축구장 규모의 넓은 중앙광장이 들어서 세대간의 간섭도 적다. 총 14개동 중 12개동의 1층 전체를 필로티로 설치해 산책 동선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생태환경도시에 걸맞는 녹지율 50%의 단지구성으로 쾌적하다. 천정의 높이를 1층 2.6m, 기준층 2.4m(일반아파트 2.3m 적용)로 올려 실내공간의 개방감을 높였다.

청약은 오는 17일 1순위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다. 계약은 7월 1~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1년 10월경이다.


◇ 6월 3200가구, 연말까지 1만가구 분양 = 당초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화성산업·KCC건설·성우종합건설 등 4개 업체가 지난달 동시분양을 실시할 예정이였으나 각 업체별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면서 우미건설을 필두로 각 업체마다 순차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KCC건설은 Aa-8블록에 80~81㎡ 1090가구, 화성산업은 Ab-16블록에 84㎡ 648가구를 내놓을 예정으로 중소형 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성우종합건설도 Ac-8블록에 중대형인 129~160㎡ 규모로 4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이달 분양 물량만 3266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한강신도시 분양에는 중대형과 중소형이 골고루 섞여 있어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어 한양건설이 Ab-09블록에서 109㎡ 1500여가구, Ac-07블록에서 148㎡ 1200여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또 호반건설이 Aa-07블록에서 79㎡ 1600여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하는 등 올 연말까지 1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지난해 김포한강에서 처음으로 분양했던 우남퍼스트빌과 비슷한 3.3㎡당 10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 신도시 최초 '수로 도시' = 신도시 최초로 '수로 도시(canal city)'로 조성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장기동·양촌면 일대 1080만㎡에 펼쳐져 있다. 수로 도시답게 총 8만3000㎡ 규모의 수변상업지구에는 소형 유람선이 다니는 관광형 수로를 중심으로 상가시설이 들어선다.

총 연장 16㎞에 달하는 수로와 실개천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정비된다. 한강변 60만㎡ 철새도래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조류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이 인근으로 50가구 규모의 고급 생태시범마을과 문화예술 거리, 아트빌리지 등이 들어선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아파트 4만5700가구, 주상복합 2000가구, 연립주택 3300가구, 단독주택 1600가구 등 총 5만2600여 가구가 들어선다. 또 정보기술·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연구개발단지, 사이언스 파크, 유통가공 산업단지 등 연구단지와 도시형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된다.

녹지율은 30%가 넘어 신도시 내 테마공원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나들목에서 10분 거리이며 올림픽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6차선 김포고속화도로가 2010년, 지하철 5·9호선과 연결되는 경전철이 2012년 각각 개통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김포한강신도시는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양도세가 5년간 100% 면제되고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면적 85㎡ 초과는 1년으로 줄어 환금성도 우수해 관심 가져 볼 만하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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