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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결제시스템 검토…오픈마켓들 긴장

NHN(대표 김상헌)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식쇼핑 내 결제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NHN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식쇼핑 내 입점한 중소 온라인쇼핑몰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으로 온라인 몰 업계가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NHN은 결제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온라인쇼핑몰과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 편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일뿐 오픈마켓을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온라인몰은 네이버가 결제시스템을 제공할 경우 이를 이용하려는 중소 온라인쇼핑몰이 네이버 지식쇼핑에 대거 몰려 궁극적으로 네이버가 오픈마켓 역할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네이버의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온라인 오픈마켓들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오픈마켓 등 온라인 몰 업체들은 최근 네이버가 커뮤니티인 '카페' 내에 전자상거래 시스템 '에스크로'를 도입한 것과 포털사이트들이 쇼핑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 등이 연결시켜 네이버의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다.

온라인몰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쇼핑사업을 강화할 경우 의도하지 않아도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네이버 이용자와 영향력을 볼 때 네이버가 쇼핑몰 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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