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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기업들, 業의 특성 파악해라" <삼성硏>

최근 계속되는 불황으로 내수기업들이 기업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業)의 특성을 파악한 대응만이 불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불황기 내수기업의 실적에 담긴 7大 특징'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불황 경험을 적극 활용해 향후의 불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업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수익모델, 핵심고객 및 고객가치, 경기에 대한 기업실적의 민감도를 원점에서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이번 불황기에 내수기업은 나름대로 수비에는 선전했으나 공격은 미흡했다"고 지적하는 한편 "업의 특성 이해는 업종별 불황의 충격에 대해 기업의 맞춤형 대응을 가능케 하는 토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보고서는 "국내 소비수요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내수시장의 성장도 한계에 다다른 만큼 신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국내무대에서의 불황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불황기일수록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어려울수록 기업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유념해야한다"면서 "눈앞의 작은 이익을 위해 비용절감이라는 논리로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우를 범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다"고 경고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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