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0일 효성의 뛰어난 수익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6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준규 애널리스트는 "효성은 중공업부문의 초고압설비확대 및 수주금액 증가에 따른 높은 수익성이 2분기부터 부각될 전망"이라며 "화학, 섬유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산업자재부문의 부진을 상당부문 상쇄할 것이란 기대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반기 2MW급 풍력 터빈 인증 가시화 및 하반기 TAC 필름 사업본격화가 예고돼 신규성장성 역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중공업부문의 수익성이 2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란 기대를 받으며 효성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191억원, 영업이익은 1567억원으로 전망됐다.
이준규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공업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3335억원 대비 41% 증가한 4697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분기와 유사한 15%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대비 초고압설비 비중이 크게 증가했고 변압기와 차단기를 복합수주해 경쟁업체 대비 판가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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