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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aT, 산지유통 전문화, 시-군에도 유통회사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최근 산지유통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군 유통회사를 출범했다.

이를 위해 유통공사는 마케팅 전문 CEO를 영입해 전문경영체제를 갖추고, 농어업인 농수협 시군 등이 출자해 시·군 단위 이상으로 규모화된 농수산물 판매전문 회사를 만든다.

고흥, 보은, 완도, 의령, 합천, 화순 등 6개 시군에 유통회사를 만들고 농수산물시장 개방 확대에 맞서 산지의 조직화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규모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또 급격하게 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경쟁력을 갖춘 판매전문 유통회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지난해 5월 시군 유통회사 설립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시장·군수 워크샵, 유통회사 설립 관계자 워크샵 등을 통해 농어업인 및 관계자 의견을 모았다. 여기에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법률?회계 자문단을 구성하고 정관작성 등 회사 설립 준비를 통해 6개 시군을 올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유통회사는 농산물 마케팅 전문가 CEO의 자발적 출자를 통해 사업에 책임감을 높였으며, 외부감사와 적정 수의 이사진을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농업인 출자와 생산조직의 계열화로 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지역 생산액의 1/3 이상 취급 규모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농어업인을 비롯 농수협(중앙회·지역조합) 시·군 등은 사업 출자를 통해 자본 구조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통공사측은 앞으로 시군 유통회사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수산물 유통을 규모화 하여 대형 소비업체와 직거래 비중을 늘림으로서 유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어업인은 생산한 농수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판매하며, 소비자는 고품질·안전 농수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통공사는 중소 식품과 외식업체 41곳에 식품 컨설팅을 진행해 HACCP과 경영 마케팅, 외식 컨설팅 등 3가지로 정부가 업체당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컨설팅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또 올해 처음 도입되는 '유기 가공식품 인증제도'의 정착을 위해 500만원 범위에서 컨설팅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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