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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앞서간 긴축 전망의 ‘결과물’<유진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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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레인지> 110.60~111.10



전날 외국인 매도는 베팅도 있어 보인다. 미결제가 줄지 않으면서 외국인 순매도가 급증하는 양상이 장중 목격되기도 했다. 역시 매도하면서 미결제가 다시 늘어나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시점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만기를 앞둔 이들의 전형적인 윈도우드레싱일 가능성을 봐야한다. 다만 미국채 금리 오름세가 진정된 상황에서 최근 제기된 긴축전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엿보인다. 최근 외국인이 미국 금리인상 전망을 재료로 밀었다면 오늘은 크게 약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기울긴 한다. 오히려 전날 일부 나왔단 매도베팅의 언와인딩도 염두에 둬야할 시점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앞서간 긴축전망에 대한 되돌림을 감안한 전략도 고려해 볼만한 시점이다. 결과물로는 대외재료에 민감한 IRS와 비교적 담담했던 현물 커브를 이용하면 괜찮은 조합이 나올 것으로 본다. 급격한 플래트닝을 겪었던 IRS의 되돌림이 더 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양상을 이용하는 것이다.



단기쪽 본드스왑은 풀고 중장기쪽으로 본드스왑을 엮는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 금통위는 완화적 스탠스 확인 가능성이 높은 만큼 커브의 스티프닝이 금통위를 전후해 가속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겠다.



참고적으로 고용지표와 유동성 발표가 있다. 고용지표와 관련해선 취업자수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정부의 job sharing, 청년실업 해소와 관련된 재정이 집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중 5조원이 실시될 계획이다. 다만 이런 증가세는 한계가 있단 것을 명심해야 한다.



관련해서 취업자수가 전월보다 개선되긴 하지만 이게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부문에 의한 것이라면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제조업 등의 취업자수가 증가해야 정말 의미있는 경기회복 시그널이란 얘기다. 또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구직단념자 숫자가 지난달에 비해 얼마나 개선될지도 관전포인트다. 경기침체의 전형에서 얼마나 벗어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다.



유동성 지표와 관련해선 어느정도 한은에서 지난달 답을 줬다. 4월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4월 M2 증가율 역시 3월보다 낮아진 10% 중반으로 추정된다고 말이다. 유동성 발표 자체는 호재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5월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5월 M2 증가율은 미리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다시 의심가게 하는 외국인 매매…미결제 늘면서 매도물량 추가될지 주시 = 외인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장중 동향을 보면 미결제 감소는 미미한데 외인 순매도가 무려 만여 계약 넘게 쌓이는게 관측된다. 결과적으로 보면 기존 포지션 청산이 아니라 신규로 매도베팅을 하고 있는 것.



몇일 전 시황에 방향은 다르지만 관련해서 언급한 것이 떠오른다. 만기직전 현금정산을 노린 윈도우드레싱 말이다. 방향은 달라졌지만 매도베팅으로 이번엔 시장을 밀어볼 심산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120일 이평선이 전날 장후반 꿋꿋하게 지지되는 모습.



110대 중반 아래선 저가매수가 강력하게 유입되는 양상으로 봐선 외인의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만기가 얼마 안남았다는게 걸린다. 만기 부근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추가로 매도하면서 미결제가 느는게 관측된다면 이들의 매도베팅에 따른 윈도우 드레싱을 의심해볼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 반전되는 미국 채권시장 분위기...민감한 IRS를 활용한 전략 = 미국채 단기물 금리가 하락했다. 오른 속도에 비해 정도는 덜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려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금리가 오를만큼 올라 가격 메리트가 있단 심리가 엿보인다는 것. 미국 PD들은 FRB의 통화정책에 대한 예상이 최근 많이 빗나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다시 미국채 커브 모양이 최근 급격한 플래트닝에서 되돌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양상 속에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은 IRS와 현물 커브의 특징. IRS는 비교적 대외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현물 커브는 그 동안 반영하긴 했지만 플래트닝 정도가 미약하다. 스티프닝이돼 IRS 만큼은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



결과적으로 IRS 단기쪽 본드스왑을 풀고 중장기쪽으로 본드스왑을 엮는 거래도 괜찮을 만한 시점으로 판단한다. 단순하게 커브 베팅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완화적 스탠스를 놓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우리 금통위를 기점으로 커브 스티프닝이 좀 더 가파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



◆ 다소 뒤로 물러난 금리인상 전망에 달러약세…국제유가 70달러 안착. 섣부른 우려도 금물 = 뉴욕 증시는 계속 붙어 있다. 전날도 보합권에서 등락만 하다가 이내 소폭만 움직인채 마감했다. TARP 조기상환이 단연 이슈였지만 호재로서 영향은 약화되는 양상이었다. 호재로 반영하기엔 그 동안 주가 오른게 부담이었던 모양이다.



특징없는 주식시장은 그렇고 주목해야 할 것은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다소 뒤로 물러나면서 미국채 단기물 금리가 비교적 큰 폭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로 반전한 것. 부각된지 얼마나 됐다고 재료로서 영향이 다소 약화되는 분위기다. 앞으로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또 요동칠 수 있겠지만 이내 그래도 긴축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으로 되돌려 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러 약세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름세다. 다시 70달러대로 올라섰다고 시끄럽다. 다만 이전에도 지적했지만 08년 꼴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 약세에 따른 비정상적인 국제유가 급등을 경험한지 고작 1년 됐다.



관련해서 미국은 원자재 투기관련 금지법안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수요쪽이 밑받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무리 달러가 약하더라도 국제유가가 묻지마 급등을 한 경험도 없단걸 명심해야 한다. 국제유가 70달러대 안착을 두고 벌써 물가 걱정을 하기엔 너무 이르단 판단이다. 참고로 우리 생산자물가는 전월비로도 하락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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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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