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소비회복에 의한 실적개선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2만2000원에서 56만원으로 올렸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불안한 소비경기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5월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87억원과 9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9%, 19.8% 증가했다"며 "특히 이마트 기존점 매출증가율이 4월 -1%에서 5월 1%로 전환해 하반기 소비개선 여력을 높인 것은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밝혔다.
실적호조의 주요인은 소비심리 회복에 의한 소비여건 개선, 행사 및 세일확대 효과, 마트부문의 경쟁강도 완화 및 비용효율화 등으로 분석됐다.
민 애널리스트는 6월에도 신세계의 실적증가세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들어 미약하나마 소비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고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 효과가 하반기부터 우호적 소비여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에 추정치로 잡은 총매출 3조798억원, 영업이익 2262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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