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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영화 '킹콩을 들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뒤늦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출신의 역도부 코치와 가진 것은 힘 밖에 없는 시골소녀들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내용으로 역기조차 갖춰지지 않았던 시골여중에서 소녀들을 국가대표 역도선수로 키워낸 故 정인영 선생을 모티브로 삼은 실화다.
실제로 이 팀은 지난 2000년 제81회 전국 체전에 참여, 총 15개 중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故 정인영 선생은 역도 황무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시골소녀들을 국가대표 역도선수로 키워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도 최초 금메달리스트인 전병관 선수를 발굴해내기도 했다.
그의 실화를 모티브로 실제 역도선수들의 다양한 경험, 그리고 역도 지도자들의 실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 진솔하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탄생하게 된 것.
'킹콩을 들다'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시골소녀들에게 역도를 가르쳐 삶에 대한 희망을 선사한 역도코치의 실화를 바탕으로 단순히 감동적인 스포츠 드라마 이상의 진정성과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영화를 접한 모든 이에게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이 살아 있는 영화 '킹콩을 들다'는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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