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회장 허동수)에 9일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다. 지난 2007년 가을학기부터 GS칼텍스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정보산업과 석사 과정을 마친 캄보디자인 테 두옹 바타나(23세)와 화학공학과 석사 과정 중국인 허 준웨이(24)가 주인공.
이들은 2년간의 한국 유학을 마치고 이달 중 귀국하기에 앞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GS칼텍스를 찾은 것이다. 테 두옹 바타나는 정부 유관기관에, 허 준웨이는 현지 대기업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GS칼텍스의 외국인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맺은 셈이다.
GS칼텍스는 2007년 하반기부터 매년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석사 과정 입학생 2~3명을 선발하여 학비 및 숙식비용, 연구지원비 등을 포함한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이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돕고 개별 기업의 차원을 넘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 장기적으로 양국간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GS칼텍스는 현재 캄보디아, 중국,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출신 5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 입학하는 이집트 및 중국 학생 3명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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