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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종합에너지회사를 꿈꾼다"

세상을 바꾸는 힘 GS칼텍스 <하> 세계최고 향한 끝없는 열정

창의적 도전...금맥캐는 '종합에너지기업'
신재생 에너지 연구역량 집중
내년부터는 가시적 성과 기대
탄소소재 개발에도 깊은 관심


#GS칼텍스의 박막전지(Thin Film Battery) 자회사 '누리셀'이 지난달 'GS나노텍'으로 사명을 바꿨다. 아울러 'The Energy Solution Leader in Nano Technology'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GS나노텍은 올해 박막전지 상용화를 목표로 최근 기존에 있던 파일럿(Pilot) 설비도 증설했다.

박막전지는 전해질을 모두 고체로 사용해 폭발 위험성이 전혀 없으며 환경오염 우려도 없다. 또 매우 얇고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하기도 쉬워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스마트카드, 미용 용품, 의료용 등 사용될 수 있는 분야도 다양하다.

#GS칼텍스와 일본 신일본석유화 50대50으로 합작설립한 파워카본테크놀로지㈜(Power Carbon Technology)도 지난달 경북 구미에서 생산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EDLC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서 2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수백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순간충전·출력 성능도 뛰어나 기버스용 전원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EDLC용 탄소소재는 EDLC의 에너지 저장능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현재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내년 4월 상업생산에 돌입하게 될 이 설비는 연산 300만t의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 )용 탄소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GS칼텍스는 2015년까지 1억달러를 투자해 생산규모를 연산 900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종합에너지회사를 꿈꾸다

GS칼텍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내년이면 가시적인 성과도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해 GS칼텍스를 종합에너지회사로 발전시키겠다는 허동수 회장의 포부가 점차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GS의 연료전지 자회사 GS퓨얼셀도 2020년까지 각 가정에 연료전지 10만대 보급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물로 만들 때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특히 연소 과정에서 소음이나 대기 오염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보통 전지를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를 25~50%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GS퓨얼셀이 연료전지는 현재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지사, 서울시청 별관 등에서 시운전 중이다. 정부의 모니터링 작업이 끝나는 내년부터 일반 가정에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에너지,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연구활발

GS칼텍스는 수소 에너지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07년 9월 연세대학교에 수소스테이션을 건립하고 현대자동차사와 함께 연료전지자동차를 운영해 시스템 특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또 카이스트 연구팀과 공동으로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바이오부탄올을 많이 생산하는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이미 특허 출원해 기술적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주유소 옥상 등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GS칼텍스는 현재 8개 주유소에 연간 약 200MW에 해당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여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90t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소소재, 수출산업 만든다

허동수 회장은 탄소소재개발에도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창의적인 도전으로 탄소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도록 기원합니다. 여러 연구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회사의 지속가능한 이윤 창출(Sustainable Profit Growth)의 선봉이 되십시오"

성내동 신에너지연구센터에 있는 탄소소재개발팀에 허 회장이 자필로 남긴 문구에서도 탄소소재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허 회장이 현재 전량 일본에 수입하는 탄소소재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면 수출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일본석유와 MOU 체결식에서도 허 회장은 무엇보다 탄소소재를 수출에 회사 수익은 물론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강조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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