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소매유통업체인 궈메이(國美)가 미국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에 지분 매각을 이르면 이번주초 발표할 방침이라고 중국 및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당초 궈메이가 자금 마련 차원에서 지분 매각을 계획한 가운데 유력한 매입 후보로 알려졌던 베인캐피탈이 최근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규모는 예전에 알려졌던 20%를 밑도는 수준이다.
8일 로이터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궈메이 지분 18%를 4억30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계약을 맺었다. 궈메이 최대주주는 35.6%를 보유 중인 황광위(黃光裕) 전 회장으로 변함이 없다.
베인캐피탈은 궈메이의 신주 및 7년 만기 전환사채를 각각 2억3000만달러, 2억달러씩 매입할 계획이며 매입 규모는 베인캐피탈이 중국에 투자를 실시한 이후 최대다.
다우존스통신은 베인캐피탈이 궈메이 지분 18%를 주당 0.67홍콩달러에 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주당 1.12홍콩달러인 궈메이 종가보다 40.17% 낮은 가격이다.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은 1.18홍콩달러로 정해졌으며 전환시 베인캐피탈의 궈메이 지분은 추가로 12% 더 늘어나게 된다.
한 내부 관계자는 "하지만 이 가격은 궈메이 소액주주들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형편없이 낮은 가격"이라며 "인수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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