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능 모의평가 이후 5가지 학습전략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4일 2010학년도 첫 번째 모의평가를 시행했다.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수능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다시 점수제로 변경된 수능 하에서 자신의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여름 방학 이후의 학습 계획을 재수립하는 동시에 지원 희망 대학도 결정해야하므로 본인의 강약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원 가능권을 따져봐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가 권하는 '수능 모의평가 이후 5가지 학습전략'을 알아본다.

◆고난도 문항에 철저히 대비하자 = 올해 수험생이 크게 증가한데다 정시모집의 경우, 수능 반영 비중이 높다. 따라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 수능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역시 전 영역에 걸쳐 고난도 문항의 출제가 두드러졌다. 특히 정시모집에서 논술이 폐지되면서 수능의 변별력 확보가 더욱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실제 수능에서도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의 출제가 예상되므로 상위권 학생들은 고득점 취득을 위해서 고난도 문항 대비에 철저해야 할 것이다.

◆실수 줄이는 훈련을 하자 = 지난해 2009학년도 입시부터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다시 전환됨에 따라 점수 1점이 더욱 중요해졌다. 또한 전 영역에서 고른 등급을 받는 것이 유리했던 등급제와 달리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할 경우에는 특정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는 수험생이나 전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받는 수험생 간 차이가 없이 총점이 높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점수제로 수능 체제가 변화함에 따라 점수 1점이 더욱 중요해져 등급제에 비해 작은 점수 차이로도 합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모의평가 문제 풀이 등 많은 훈련을 통해 낮은 배점의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목표 대학 수능 반영영역·가중치 확인하자 = 모의평가 성적 결과를 통해 수능 영역 중 부족한 영역과 강한 영역을 파악해 모평 이후 학습 및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지원을 고려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및 가중치를 확인하여 자신이 부족한 영역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 자신의 영역별 성적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영역 비율이 높은 대학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선택과목을 결정하자 = 모의평가의 경우, 수리 가,나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는 어려웠다. 올해도 가형에서 나형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수리 가형의 가산점 비율을 높여 불이익을 주는 대학도 있으므로 적어도 10~15% 정도의 가산점에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정도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때에만 수리 나형으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

더군다나 서울대가 자연계열 수학 과목 이수를 권장하기 위해 2010학년도 정시모집 인문계열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탐구 선택 과목 역시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자신 있는 과목들을 선택함과 동시에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에 탐구 지정 과목이나 제외 과목이 있는지, 가산점 부여를 하는지를 따져보고 대학 지원 시 불리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택하도록 한다.

또한 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는 서로 연관성이 있는 과목끼리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회탐구는, 크게 4개의 교과군으로 나눠진다. 지리군(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일반사회군(정치, 경제, 사회·문화, 법과 사회), 역사군(국사, 한국 근·현대사, 세계사), 윤리가 그것이다. 같은 군 내의 과목은 상호 중복되는 내용이 있으므로 연관성이 있는 과목을 묶어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과학탐구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모두 I, II끼리 연계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과목끼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지원 학습 전략을 짜자 =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2009학년도(4년제 대학 모집 정원의 56.7%를 수시모집에서 선발)보다 다소 증가한 58%에 해당하는 21만9024명을 모집한다. 수시 모집 지원의 폭이 넓어진 만큼 지원 희망 대학의 모집 시기별 전형 유형 및 전형 방법을 꼼꼼히 따져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모의평가 성적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꼼꼼히 분석해 학생부와 수능의 유불리를 검토한 후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된다면 수시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수시 전형 가운데 논술 중심, 학생부 중심, 적성고사 중심 등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살펴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의 경쟁률이 정시 모집에 비해 치열해지고 있고, 수시 지원자의 경우 수능 준비에 중간/기말고사 등의 학생부 관리, 기타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및 서류 준비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으므로 지원 여부를 신중히 고려하도록 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