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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방태원 권한대행 “경쟁의 시대 직원들 역량 강화 최선"

전임 구청장 추진 사업 마무리에도 최선 다하겠다 다짐...교육특구 조성, 재택근무 시행 등 굵직한 대책 시행

“홍사립 전 구청장께서 민선3,4기 동대문구청장으로 구정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는데 도중 사퇴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먼지 홍 전 구청장 사퇴에 대해 안타까운 소감부터 밝혔다.

방 권한대행은 “이에 따라 전임 구청장께서 민선 4기 구청장으로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업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구청 직원들과 합심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건립중인 환경자원센터와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방 대행은 동대문구가 '활력 넘치는 구청'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청 핵심 과장은 “방 부구청장께서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직원들의 업무에 임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방 대행도 “이제는 도시간 경쟁의 시대”라면서 “뒤쳐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강조,직원들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뜻을 내비췄다.

방 대행은 동대문구 부구청장에 임명된 후 '교육특구' 조성,'재택근무' 시행, '다문화가정' 지원 등 동대문구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관련한 굵직한 정책들을 내놓았다.

방 대행은 “내년 고교선택제 시행을 앞두고 교육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주민들이 떠날 수 밖에 없다”면서 “내년부터 동대문구 초,중,고교 49개 학생들 학력 신장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반기 학부모 설명회를 갖는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소개했다.

또 동대문구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자본 확충이 시급하다면서 구민들이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을 감상할 수있는 전용공간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 대행은 "21세기는 여성적 감성과 포용력이 요구되는 시대인 만큼 여성의 경제 활동이 가능하도록 출산과 육아, 보육,사회 참여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동대문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달부터 출산 휴가중인 여직원의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방 대행은 “출산율 하락으로 국가 경쟁력이 우려되는 시점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육문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 출산 분위기를 조성하는 3자녀 이상 공무원의 승진 우대제 등 도입을 검토할 것을 밝혔다.

또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위해서도 다문화가정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방 권한대행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다문화가정지원팀’을 만들어 이들이 하루 빨리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 대행은 직원들 교육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등 유명 인물들을 초청해 특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기획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방 권한대행이 동대문구청 사령탑으로 활기찬 동대문구를 만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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