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 중 처음 중요기록물 DB 구축사업 마쳐
1960년도 동대문구 한 자료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동대문구청에 근무하는 김 주임은 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이 제기돼 1960년대 자료를 급히 찾아야만 했다.
이번에 마련한 기록물 자료관을 통해 자료를 찾는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그는 관련 자료를 쉽게 찾아 민원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다.
서울시에 의하면 종이기록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중단하거나 진행 중인 구는 8개구다.
중요기록물 DB구축사업을 완료한 곳은 서울시 자치구 중 동대문구가 처음이다.
구는 지난 2004년 10월 정부수립 이후부터 지난 2004년 이전까지 생산된 영구, 준영구 중요기록물 총 573만664면을 대상으로 전산화 사업을 시작했다.
4년간 총 1200여명이 투입된 전산화 사업은 동대문구 거주 주민이 작업 인력으로 참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os="C";$title="";$txt="동대문구가 중요 기록물 전산화 사업을 마치고 시연회 가졌다.";$size="550,365,0";$no="200905290920210100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4년 6개월만에 56년간 생산된 종이기록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28일 시연회와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구본설 민원여권과장은 “중요기록물 DB 구축사업은 21세기 고객 욕구의 다양화와 행정환경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21조(중요기록물의 이중보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 동대문구 가족 500여명과 전국 시·군·구, 서울시 각 자치단체 기록물관리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또 사업추진경과 홍보영상 시청과 함께, 한국외대 정보기록관리학과 노명환 교수를 초빙해 '기록물 관리와 동대문구 행정, 동대문구 사회문화 발전'이란 주제의 특별강연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기록물 전산화 완료로 영구와 준영구 기록물을 신속·정확한 검색과 투명한 행정 공개로 민원행정업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기록물관리 1등 자치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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