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 수질환경국 개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안에 수질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수질환경국'이 만들어진다.
당초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수량 관리는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 , 수질 관리는 환경부에 소속돼 있었다.
하지만 업무 분산 등으로 집중화가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수량 수질 모두를 4대강 추진본부로 넘기기로 정부는 결정했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사업 중 수질부문을 담당하는 신설 부서를 만들고 대통령 훈령 개정을 거쳐 6월께 설치하기로 했다.
추진본부는 이에 수질문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환경부 관리들로 구성된 '수질환경국'을 신설한다. 수질환경국은 총 13명으로 환경부 국장급 1명이 파견돼 총괄한다. 또 환경부에서 각 6명씩 파견돼 수질관리팀과 환경정책팀을 나눠 운영할 방침이다.
환경정책팀은 환경성 평가, 환경영향평가, 34개 중점관리 유역의 수질대책 수립, 총인처리시설 보강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또 수질관리팀은 수질오염 사고 예방대책 및 보고 체계, 수생태계 관리, 오염 발생시 집중 관리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심명필 4대강 살리기추진본부 본부장은 "환경부의 수질관리 조직을 가져와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수량확보와 수질 문제 등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본부는 다음 주 초께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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