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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야 취업 잘 된다

대학생 외모 관리비용 월 11만원 '훌쩍'
기업 인사 담당자 87.3% "채용시 인상 고려" 반영
만족도 남성 6.86점 > 여성 6.79점…평균 6.84점


"예뻐야 취업할 수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이제는 외모도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취업 준비생들의 외모 관리에 만만찮은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수입이 없는 학생의 입장에서 몸을 가꾸는데 드는 비용으로만 한달 평균 10만9천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모 단속으로 느끼는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84점 수준이었고 여자보다 남자가 높은 외모 만족도를 나타내 외모 가꾸기가 취업 준비생들의 스펙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일 아르바이트 구인ㆍ구직 포털 알바천국(대표 유성용www.alba.co.kr)에 따르면 대학생 남녀932명을 대상으로 '외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점~10점 미만'이 22%로 1위를 차지, 대학생들의 외모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7점~8점 미만' 21.67%, '5점~6점 미만' 13.95%, '6점~7점 미만' 13.84%, '8점~9점 미만' 10.94% 순이었으며, 전체 외모만족도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6.84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학생들은 외모관리에 한달 평균 10만9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모 만족도가 높을수록 비용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7~8점 미만' 9만4천원, '8~9점 미만' 11만 7천원, '9~10점 미만' 17만 5천원으로, 외모만족도 점수가 높을수록 외모 지출 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분포를 보면 '3만원 미만'이 45.39%로 가장 많았고, '10~15만원 미만' 10.73%, '3~5만원 미만 11.70%, '5~10만원 9.66%% 순이었다.

이는 최근 기업 인사 담당자 87.3%가 "채용시 지원자의 인상을 고려하고 있고, 67.8%가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면접에서 감점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외모도 취업에 중요한 요소란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외모 만족도가 높은 경향이 있었으며, 특히 '9점~10점 사이' 남자가 다른 점수의 남녀 비율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다.

광남일보 은용주 기자 yong@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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