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성 공천 헌금 혐의로 구속수감중인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가 3일 서울 구치소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당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단식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 며 "정치적 탄압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당 차원의 대책마련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청원 대표는 지난해 4월 18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특별당비 32억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지난 14일 대법원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바 있다.
한편 친박연대는 지난 2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3당 관계자들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친박연대는 고발장에서 "지난해 총선 당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이 35억~300억원대의 특별당비 및 차입금을 받은 것이 적법했는지 수사해 달라"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가 표적 사정이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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